[프로배구] 거미손 펼친 배유나…3위 맹추격 나선 도로공사
[앵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잡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공사 배유나가 재치 넘치는 밀어 넣기 공격으로 첫 득점에 성공합니다.
상대의 블로킹 빈틈을 파고드는 속공은 빗나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배유나는 1세트 10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혼자 6점을 올렸습니다.
현대건설의 공격을 족집게처럼 잡아낸 블로킹 역시 일품.
특히 세트 점수 1대 1로 맞선 3세트에서 2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였습니다.
배유나는 13득점에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도로공사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옆에 켈시와 박정아 선수가 있으면 많이 도와줘서 제가 한자리만 맡아서 약속된 플레이를 해서 (블로킹이) 잘된 거 같아요."
2연패에서 벗어나고 4위로 올라선 도로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작전 시간 중 신영철 감독에게 대들었다가 혼쭐이 나고 사과했던 우리카드 알렉스가 팀 3연승에 앞장섰습니다.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8점을 터트려 삼성화재전 3대 0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승점 38점이 된 4위 우리카드는 2위 KB손해보험, 3위 OK금융그룹과의 격차를 각각 2점과 1점으로 줄였습니다.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삼성화재 데뷔전을 치른 마테우스는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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